14세기 중반 유럽에서 수천만 명의 사망과 인구·경제·정치·문화·종교적 변화를 초래한 흑사병 대유행(Black Death)은 화산 분출로 인한 기후변화에서 시작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1345년께 발생한 화산 분출로 수년간 기온이 떨어지는 화산 겨울이 이어져 지중해 전역의 농업이 실패했다며 이후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이 흑해 주변 곡물을 대량 수입하면서 흑사병 원인균이 유입돼 대유행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흑사병은 중앙아시아 야생 설치류에서 기원한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했며 흑해 지역을 거쳐 유럽에 유입됐다고 알려져 있지만, 흑사병이 왜 유럽 역사의 바로 그 시기에 그 장소에서 시작됐는지, 왜 그렇게 빨라 퍼졌고, 치명적이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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