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앞으로 가쁘게 진행될 대통령 선거 일정이 국정 현안의 블랙홀이 되지 않도록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분명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신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당면 과제를 빈틈없이 챙기는 일이 중요하다.그래야 새로 출범할 정부가 빠르게 연착륙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의장은 사회 갈등·분열, 미국발 통상 압박 등 대내외 상황을 지적한 뒤 "민생 안정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장담하기 어려워 마음이 무겁다.국회부터 중심을 잡겠다"며 "국회가 민주적 정통성을 가진 헌법기관으로서 각 정당 간, 국회와 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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