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체포 이후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질책한 정황을 경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찰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영장에 적시했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가족경호부 데스크(사무실)를 찾아가 "경호처에 실망했다.총 그런데 쓰라고 놔뒀는데, 총 안 쏘고 뭐했느냐"라고 경호원들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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