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핵무기 강화 계획 공개는 취임하자마자 대서양 동맹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미국 도움 없이도 스스로 방어할 힘을 키워야 한다는 자강론이 유럽에서 그 어느 때보다 힘을 얻고 있는 것과 맞물려 이뤄졌다.
유럽은 그동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틀 안에서 사실상 미국의 핵우산으로 보호받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나토 동맹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자 유럽에서 핵을 보유한 두 나라인 프랑스, 영국과 핵을 공유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독일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도 최근 미국의 핵 보호 없이도 유럽이 스스로 방어할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며 "유럽의 두 강대국인 영국, 프랑스와 함께 핵 공유, 또는 최소한 두 나라의 핵 방위가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해 마크롱 대통령의 구상에 공감을 표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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