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조 美 해군 함정 시장 열린다…HD현대-한화 수혜 기대

중국 조선·해양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향후 30년간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할 수 있는 미 해군 함정 시장 규모가 24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스탈 미국 모빌 조선소 전경.(사진=오스탈 홈페이지) ◇미 의회 발의로 동맹국 수주 가능성 열려 18일 미국 의회예산처(CBO)의 ‘미 해군 함정 건조 계획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54년까지 30년간 집행될 미 해군 함정 발주 예산 규모는 약 1조660억달러(약 1500조원)로 연평균 358억달러에 달한다.

이를 고려했을 때 과거 해당 선종 해외 수주와 건조 이력을 보유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의 향후 30년간 미 함정 수주 예상 규모는 332억~996억달러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