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태효 HID 방문, 계엄 대비용"…대통령실 "터무니없는 비약"

김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외교 담당인 김 차장이 2023년 6월 1일 해당 부대를 방문해 아주 오랜 시간 있으면서 브리핑도 받고 요원들의 훈련 장면을 일일이 다 체크를 했다”며 “비상계엄 대비용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때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 계획이 취소되며 김 차장이 갔다는 제보였다.대통령이 왜 그런 부대를 가나.대통령실에서 HID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라며 “제보를 받았을 당시엔 HID 요원을 이용해 북풍 조작을 의심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비상계엄에 활용하려 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비상계엄이 나고 HID가 동원됐다는 제보를 받았을 때 처음에 귀를 의심했다”며 “퍼즐을 맞춰보니 이때 (방문 당시) 이미 그런 생각을 했겠구나 생각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