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법원 발부 체포영장 집행을 대통령경호처의 물리력을 동원해 막아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법치라는 헌법 가치가 부정되는 상황"이라며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8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국회의장 모두발언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체포 영장 발부는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물리력을 동원해 적법한 법 집행을 거부하는 것은 더욱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일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경호처가 막아서고, 5시간의 대치 끝에 공수처가 철수했던 일을 두고 대통령의 책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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