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캐나다의 미국 편입’을 재차 언급한 가운데 사임을 앞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같은 날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대선 승리 후 두번째 기자회견에서 그의 ‘캐나다의 미국 편입’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인위적으로 그어진 선을 없애면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미국은 매년 캐나다를 보호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캐나다와의 교역에서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의 통제권 확보를 위해 무력 배제를 약속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에 훨씬 더 많은 국방비 지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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