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윤석열 정부에 참여했던 전직 장관을 인용, "윤 대통령이 여당이 대패한 지난해 4월 총선 전후부터 회식 자리에서 '계엄령'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됐고, 스트레스와 음주량도 늘어났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윤 대통령과 여러 차례 식사한 적이 있는 전직 관료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술자리에서 화를 내는 빈도도 늘었다"며 "서울 경복궁 인근 삼청동 안가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시설 등에서 열린 술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작은 잔에 소주를 담고 맥주를 부은 잔에 털어 넣는 '소맥'을 마시는 것을 선호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직 관료가 "보통은 소주도, 맥주도 잔의 반 정도 따르는데 대통령은 가득 따른다"며"보통 20잔 정도를 먹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신문은 "술을 마시면 윤 대통령은 주로 야당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때로는 여당 정치인들을 비판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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