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수장 황동혁 감독이 시즌2 뉴페이스 캐릭터 타노스 역을 맡은 최승현의 ‘발연기’ 논란에 대해 “나의 연출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년층 캐릭터가 중심이 됐던 시즌1와 달리, 시즌2에서 젊은 캐릭터의 숫자와 비중을 늘린 황 감독은 “시즌1에서는 돈을 위한 이런 살육게임에 들어올 만큼 빚을 질 정도면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일 거로 생각했다.그런데 최근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마약, 스포츠도박, 가상화폐 등으로 엄청난 빚을 지는 젊은 친구들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타노스, 남규(노재원), 명기(임시완) 등의 캐릭터 등을 통해 그런 문제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최승현은 타노스 캐릭터를 위한 11명의 캐스팅 리스트에 있던 배우 중 한 명”이라면서 “사실 최승현 씨는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기도 했고, 어쩌면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캐릭터인데, 이 캐릭터를 맡을까 싶기도 했다.그러다가 오디션을 모두 봤는데 마음에 드는 배우를 찾지 못했고 최승현 씨에게 오디션이 볼 생각이 있는지나 물어보자 싶었다.오디션을 보겠다고 했고 (대본)리딩을 했는데, 지금까지 오디션을 봤던 배우 중 타노스에 가장 잘 어울렸다.가능성을 봤다”고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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