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훈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시즌2의 진짜 빌런'이란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답답한 구석이 분명한 캐릭터지만, 이정재는 "답답한 구석도 있지만, 세상에 성기훈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기훈이 상금을 얻겠다는 목적으로 끝까지 게임에서 이기려고 했다면, 시즌1 후반부의 그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을 겁니다.시즌1은 사람이 선한 마음으로 행동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타난다는 작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시즌2에서도 그런 메시지가 여러 장면에서 부각됐고요.기훈의 선한 마음이 시즌3까지 이어진다면, 시즌1에서 봤던 반전의 반전이 다시 한번 나올 수도 있는 거죠.".
인터뷰 다음 날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작품상 후보에 오른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는 이정재는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작품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큰 운이 따라주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은 일"이라며 "'오징어 게임'은 제 인생 작품이고, 성기훈은 제 인생 캐릭터"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연합뉴스”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