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이달 23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치열한 지분율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집중투표제 도입을 두고 첨예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소수주주의 의결권 강화를 위한 집중투표제가 통과될 경우 현재 최 회장 측보다 지분율에서 앞서고 있는 영풍·MBK 연합의 우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MBK·영풍 연합 관계자는 "집중투표제 도입 의안이 가결되고 이사진 수가 19인으로 제한되면 주요 주주들의 보유 지분을 고려했을 때 집중투표로 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주체는 사실상 1대 및 2대 주주에 한정되고, 기타 소수주주 측 이사 선임은 사실상 어렵다"며 소수주주를 위한 제도를 주장하는 고려아연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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