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로 2천억원대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이른바 '냉동육 투자 사기' 사건의 주요 피의자들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 피해자는 "A씨 등은 투자받은 돈을 모두 세탁하고, 범행 가담 업체를 순차적으로 폐업 처리하는 방식으로 범죄 수익을 은닉했다"며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한 범죄인 까닭에 많은 공범이 민·형사상 책임을 면할 수 있도록 구조가 짜여있어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주요 피의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은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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