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설계'…음주차량 골라 협박·합의금 뜯어낸 선후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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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설계'…음주차량 골라 협박·합의금 뜯어낸 선후배들

남성들은 A씨를 발로 차서 무릎 꿇리고는 누군가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걸어 "형님, 제가 음주 사고 내고 도망간 사람 잡았는데 어떡할까요?"라고 물었다.

남성들은 A씨에게 "지금 신고하면 넌 무조건 구속이다"며 "음주에 뺑소니까지 했으니까 3천만원에 합의를 보자"고 윽박질렀다.

나중에 알고 보니 A씨가 이날 만난 여성과 남성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처음부터 합의금을 목적으로 범행을 치밀하게 '설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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