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커플 감청하던 '냉혈한' 비밀 경찰의 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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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커플 감청하던 '냉혈한' 비밀 경찰의 변심

“네, 나쁜 사람들인데 사람들을 감옥에 가둔다고, 아빠가 그랬어요.” (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 (사진=프로젝트그룹일다) 축구공을 주운 남자의 이름은 게르트 비즐러.

그는 약칭 슈타지로 통하는 동독 국가보위부 소속 비밀 경찰이다.

연극 ‘타인의 삶’은 그런 비즐러가 동독을 넘어 서독에서도 영향력을 끼치는 극작가 게오르그 드라이만과 그의 연인인 배우 크리스타 마리아 질란트를 도청하는 비밀 작전의 담당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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