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에서 만감류 감귤인 레드향 열과(열매 터짐) 피해가 급증한 주요 요인이 고온으로 밝혀졌다.
빅데이터 수집 사업에 참여하는 레드향 농가 9곳의 지난 5∼9월 생육기간 시설 내 온도를 분석한 결과 평균온도 27.5도, 최고온도 30.8도, 최저온도 23.8도로 지난해보다 각각 1.2도, 1.6도, 0.7도 높았다.
열과율이 4.4%로 낮았던 2개 농가는 평균온도 26.7도, 최고온도 29.6도, 최저온도 23.1도로 다른 7개 농가보다 각각 1.0도, 0.6도, 0.9도 낮게 관리한 것으로 나타나 온도가 높을수록 열과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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