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로 인한 비아파트 기피 현상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수의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전세와 월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26일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를 포기한 이들이 임대차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전월세 시장의 상승 압력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수에 나설 수 없게 된 수요층의 상당수가 전월세 시장으로 유입되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당장 내년부터 수도권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수요층으로 움직이는 전월세 시장도 공급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워낙 커지다 보니 최근 전월세 시장으로 매매 실수요가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시그널이 나와야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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