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일 대기자의 인사이트 13]

자만 듣고 환호하는 바람에 정확한 찬성표 숫자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아내에게 물었다 .

당황 을 알리는 예비 지진에 불과했다 나는 반대 라는 숫자를 보고는 모골송연보다 더한 무서움을 느꼈다 앞으로 이 가 어떤 여진으로 작용할 것인가를 생각하니 숨이 턱 막혔다 아니 또 다른 본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진학에서 본진이 여러 차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지 않은가 아마도 탄핵안 가결보다 더 무서운 일을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였다 .

또 개인적인 견해가 있다 그런 점에서 반대 는 정당화된다 그 자체를 비판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문제는 정파와 개인적 입장이란 외피를 쓰고 던져지는 수많은 말들이 폭탄이 되어 우리 사회를 불안에 떨게 한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