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에서는 불안한 사회 상황에서도 민주적 절차와 헌법에 따라 공동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남녀노소 손을 잡고 성당을 방문한 이들은 ‘평범한 2025년이 오기를 바란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 ‘내년에는 많이 웃자’와 같은 소망을 카드에 적어 크리스마스트리에 걸었다.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는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탄절 미사에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혼란스럽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민주적 절차와 헌법적 절차에 따라 국민 전체의 행복과 공동선을 향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가 비록 두려움과 불안 속에 빠져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정의로운 질서를 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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