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성탄트리 방화…기독교인들 항의 시위
과도 정부가 들어선 시리아에서 성탄절을 맞아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에 타 기독교인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시리아는 이슬람 수니파가 다수인 국가지만 이슬람 시아파를 비롯해 기독교, 드루즈파, 그리스 정교회 등 다양한 종교와 민족이 섞여 살고 있다.
자칫 사담 후세인 축출 뒤 이라크처럼 파국적인 종파간 내전으로 번질 수도 있는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어 크리스마스트리 방화 사건이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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