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크리스마스이브에도…꽁꽁 얼어붙은 '전북 사랑의 온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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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크리스마스이브에도…꽁꽁 얼어붙은 '전북 사랑의 온도탑'

전주오거리문화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올리기 위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직원들의 목소리였다.

이날 공동모금회는 노래 공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지만, 30분 동안 기부에 참여한 시민은 한 명도 없었다.

올해 수능을 봤다는 김모 군은 "이곳을 가끔 지나다니는데도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돼있는지도 몰랐고, 오늘도 앞만 보고 걸어갔다"며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성금 모금을 한 뒤로 기부에 참여해본 적은 없다.어려운 이웃들은 국가의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기부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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