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式 대응법?…"트럼프 말에 신경 쓰되 푹 빠질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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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式 대응법?…"트럼프 말에 신경 쓰되 푹 빠질 필요 없다"

멕시코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그의 언급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거나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발언에 대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되 푹 빠질 필요는 없다"면서 "이슈에 하나하나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는) 아직 당선인이어서 현재 공식적으로 정부 대 정부로 소통하지는 않는다"며 "때가 되면 미국 새 행정부와 접촉해 다양한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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