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23일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각각 접견하고, 최근의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도 한미 공조는 굳건하리라는 점을 확인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21세기에 저희가 상상하기 어려운 비민주적 상황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골드버그 대사에게 "한국에 급작스러운 일이 발생했는데 미국이 동맹의 일원으로서 동맹의 핵심 가치인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신속하게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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