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2조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범죄수익금으로 고급 스포츠카와 시계 등을 구매하는 등 호화 생활을 한 총책이 검찰과 필리핀 국가수사청의 공조로 검거됐다.
검찰은 이 밖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사기 피해금을 세탁하던 B씨, 필로폰 국내 공급책 역할을 한 C씨 등 올해 모두 15명의 도피 사범을 필리핀 측과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대검은 2016년 3월부터 필리핀 국가수사청과 초국가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6월부터 검찰수사관 2명을 파견해 국제공조 및 도피 사범 검거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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