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검사 결과를 12월에서 내년 1월로 연기한 것에 대해 “제대로, 원칙적으로 ‘매운 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려면 지금보다 1월 중 하는게 적정하다 생각해 미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에 대한 검사 결과를 두고 “우리은행의 손 전 회장 친인척 불법 대출에 관한 검사를 진행 중인데 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불법이 확인됐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 리스크나 현실적인 문제점 등을 금융그룹 문제로 보고 최근 진행한 검사와 이후 조치에 이것을 엄정히 반영할 것”이라며 “몇 년 동안 대형금융사고나 자산·운영 면에서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보시기에 안타까운 면이 불거진 것이 있는데 금융당국도 저희가 잘못한 것을 고백드리고, 은행들이 어떤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밝히겠다는 측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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