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해도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양국 사이의 정상회담이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로부터 나왔다.
미국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동북아시아 전문가인 브루스 클링너 선임 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트럼프 당선인과 다자회의에 참석한다면 서로 만날 수 있겠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을 방문하거나 반대의 상황(한 대행의 방미)이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취임했던 2017년 1월에도 한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리더십 공백이 생겼고, 황교안 대행체제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해 6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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