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을 한 달여 남겨 놓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의 정상을 모두 거론했지만 '한국'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대해선 친분이나 대화 의지를 밝혔지만, 한국 정상에 관한 언급은 빠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권한대행 체제로 사실상 외교 공백이 초래된 상황에서 트럼프 2기 취임 직후까지 ‘한국 외교 패싱’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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