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중증근무력증으로 투병하면서도 남을 돕고자 장기기증 서약을 했던 20대가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원씨는 지난달 20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고, 유족은 고인이 생전 밝혔던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기증원은 전했다.
힘든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원씨는 마지막 순간에 누군가를 살리고 싶다는 생각에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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