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양민혁 챙기는 손흥민 “부담 주면 안 된다, 나도 최대한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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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양민혁 챙기는 손흥민 “부담 주면 안 된다, 나도 최대한 도울 것”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탠더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양민혁은 프로축구 K리그1 데뷔 시즌에 12골을 넣고 많은 어시스트(6도움)도 기록하는 등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라면서도 “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그는 겨우 마이키 무어(17·토트넘)와 비슷한 나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모두가 무어를 사랑해 주는 것처럼, 양민혁이 왔을 때도 그를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며 “재능 있는 양민혁이 우리 팀에 온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그의 적응을 돕기 위해 나 또한 노력할 것이다.다만 그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건 피해야 한다.그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손흥민의 멘트를 전한 스탠더드는 “토트넘의 주장은 떠오르는 한국 축구 스타를 북런던에서 맞이할 준비가 돼 있지만, 팬들과 언론에 ‘많은 부담을 주지 말 것’을 촉구했다”며 “손흥민도 양민혁의 잠재력에 흥분하고 있지만, 잉글랜드와 EPL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만큼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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