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권발 악재가 실물 경제 전반을 뒤흔들면서 환율과 내수 경기에 민감한 유통·식품업체들이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최대 90일이 소요되는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까지 불안한 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각 그룹과 주요 기업들은 사업별로 변수와 시나리오를 신중하게 따져보며 내년 경영전략을 보수적으로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롯데 식품군은 과도한 환율 상승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진 점을 반영해 원가 절감을 위한 생산 효율성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달러로 상품을 수입하는 면세점도 실시간으로 환율 변동을 살피며 대책을 숙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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