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주 52시간에 묶인 근무 시간이라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등 혼란한 정국 상황으로 인해 반도체산업의 불확실성만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우리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경기가 사이클상 하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對)중국 제재 강화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최근 들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분야 주력 품목인 D램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으며, 대만은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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