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 치열한데… "근무시간 모자라"

"엔비디아, 테슬라, TSMC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근무시간이 모자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 반도체는 근무시간까지 규제에 막히고 있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 52시간에 대한 반도체업계 관계자 말이다.

반도체 패권경쟁을 놓고 국가 간 신경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나라 기업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근무제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주 52시간 틀에 갇혀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것이다.

TSMC는 3나노 공정에서도 삼성전자보다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