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의 비밀유지계약(NDA) 위반과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 조사 및 검사가 필요하다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고려아연은 MBK가 과거 회사로부터 사업 전략과 기업가치를 전망하는 112페이지에 달하는 미공개 컨설팅 자료를 넘겨받고 이 정보를 적대적 M&A에 활용해 시장 안정과 거래 질서를 해쳤다고 본다.
MBK 관계자는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비롯한 고려아연 투자 건은 MBK 파트너스 '바이 아웃'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전혀 다른 투자 부문이 2년 전에 받은 컨설팅 자료를 공개매수에 어떻게 활용했다는 것인지, 고려아연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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