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이후 조치사항이 담긴 문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오후 8시50분 정도에 도착해 9시쯤 집무실로 안내받아 들어가 보니 네댓 분의 국무위원들이 미리 와 계셨다”며 “앉자마자 비상계엄을 선포하겠다고 대통령님이 말씀하시면서 종이 한 장을 주셨다.그 속에는 외교부 장관이 조치할 간략한 지시 사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한 뒤에 종이 한 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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