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담화의) 내용은 지금의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말한 대목에서 좌중에서는 "무슨 말을 하는 건가" "그만하고 내려오라" "사퇴하라" 등 고성이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터져 나왔다.
이에 이상휘 의원이 일어나 "우리는 중차대한 변곡점에 있고 오늘은 국민의힘이 새로 발전된 길을 가기 위한 원내대표 선거를 하는 자리"라며 "의원들이 다들 담화를 들었고 각자 가진 생각이 많다.대표는 여기에서 주관적인 입장을 말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께서 수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았고 또 재판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행위, 이 또한 실정법에 저촉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내란죄라고 단정하는 것은 서두른 감이 있다"며 "대표의 말씀은 당의 이야기가 된다.적어도 의총에서 의원들과 한마디 상의를 하고 그런 결정이나 발표를 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에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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