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파' 여인형 “윤 대통령, 총선 참패 뒤 수차례 계엄 꺼내…무릎 꿇고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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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파' 여인형 “윤 대통령, 총선 참패 뒤 수차례 계엄 꺼내…무릎 꿇고 말렸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총선 참패 이후부터 계엄 선포를 언급하기 시작했고, 이후 여러 차례 같은 뜻을 내비치는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은 10일 특수본 소환 조사에서 '계엄의 사전 징조를 인지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총선이 끝나고 초여름에 대통령과 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시국을 걱정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격해지다가 계엄 이야기를 꺼내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여 사령관은 식사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대통령이 계엄 이야기를 꺼내자 “‘대통령님, 그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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