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은 여름철 유례없는 폭염의 영향으로 그동안 높은 가격이 유지됐으나, 10월 이후 기온이 하락하고, 농업인의 적극적인 생육 회복 노력이 더해져 배추, 상추 등 엽채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8.4%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은 이상기후와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코코아, 커피, 팜유 가격이 상승하여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업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제가격이 하락한 밀, 옥수수, 콩 등을 주원료로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 인하 및 할인행사를 추진하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한파와 올해 2월처럼 겨울 장마가 지속되는 등 이상기상이 발생할 경우 농축산물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산지 전문가 등이 포함된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김장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대비해 주요 성수품의 수급동향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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