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할인행사 기간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쇼핑객 수가 과거보다 현저히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미국인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몰을 찾는 것을 전통으로 여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매거래업체 ICSC의 톰 맥기 최고경영자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어려움을 겪는 매장들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게 하는 날로 오랜 기간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예전만큼 소매업체들에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소매업체들이 관세 부과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전에 제품 구매를 서두르라는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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