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7대 뺑소니 사고를 내고 38시간 뒤에 나타나 음주운전을 부인해온 운전자에 대해 검찰이 결국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이 당시 최소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위드마크(Widmark) 추산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음주운전 혐의까지 적용해 송치했으나, 검찰은 결국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은 추정치로, 확실한 음주 수치가 특정된 건 아니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만큼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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