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즉시 맞대응을 천명한 멕시코 정부는 이른바 '관세 전쟁'에서 승리를 자신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관세 엄포'는 협상용 카드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관세가 결국 (멕시코에 진출한) 미국 대기업과 관련된 세금이자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사실을 트럼프 당선인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쌍방 관세 부과에 따른 악영향을 트럼프 당선인이 그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라고 단언했다.
멕시코 경제장관은 "미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있어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며 "이런 배경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하에서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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