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 측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어 오는 28일로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녀 측이 제안한 임 부회장·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이사 선임과 이사회 정원을 최대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중립'으로 행사키로 결정했다.
3자 연합은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신 회장·임 부회장 2명의 신규 이사 선임과 이사회 정원 확대 등을 통해 이사회를 재편하려고 하지만, 형제 측은 이를 부결시키려 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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