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고발한 5·18기념재단 관계자를 조사하며 관련 수사를 본격화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달 범죄수익은닉 규제법을 위반했다며 노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아들 노재헌 동아시아 문화센터 원장을 고발했다.
재단은 노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제출된 김 여사의 메모 등을 근거로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이 1266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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