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스페인 남동부에서 일어난 대홍수 참사가 인재라는 비판에 "우리는 기상학자가 아니다"라는 말로 주민들을 분노케 한 카를로스 마손 발렌시아 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사건 발생 17일 만에 공식 사과했다.
마손 주지사는 이날 주의회에서 "1962년 이후 스페인이 겪은 최악의 홍수"라고 평가하며 당국의 대처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마손 주지사는 당일 오후 몇 시간 동안 사무실을 비우기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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