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관심을 틈타 중국이 한때 '미국의 뒷마당'이라고 불렸던 중남미와의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고 미국에서 주도하는 국제사회 질서와의 결별을 촉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남미 경제 규모 상위에 있는 국가 중 여전히 미국과 가장 많은 교역을 하는 나라는 멕시코와 콜롬비아뿐인데, 이는 2000년 미국이 중남미 전체(데이터가 없는 쿠바와 아이티 및 일부 섬나라 제외) 국가를 상대로 가장 많은 교역을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WSJ은 "중남미를 더는 미국의 뒷마당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중남미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미국과 따뜻한 관계를 원하지만, 미국 정부는 종종 중남미에 대한 우선순위를 부차적인 것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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