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북한 개성공단 폐쇄로 졸지에 생산공장을 모두 잃었던 부산 신발 전문기업 '삼덕통상'이 천신만고 끝에 베트남에 진출해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다가 2008년 개성공단에서 종업원 3천500명을 두고 연간 신발 360만족을 생산할 수 있는 '삼덕스타필드'를 가동하게 돼 중국 공장을 매각했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14일 "개성공단 폐쇄로 큰 위기가 찾아왔지만, 불가능할 것 같았던 바이어와의 약속 이행을 해내고 나니 신뢰가 더 두터워졌다"면서 "유럽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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