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 소위원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비비를 절반 규모로 삭감하는 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면서 예산안 처리 첫 단추부터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정부는 올해 예산보다 14.3% 증액한 4조8천억원 규모의 예비비 편성안을 제출했으나, 민주당은 이 중 절반인 2조4천억원을 감액한 안을 이날 통과시켰다.
야당 단독으로 소위에서 예산 감액안이 통과하면서 이날 오전 예정됐던 기재위 전체 회의는 오후 5시가 넘도록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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