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안보 무임승차론'과 방위비 압박에 대비해 대규모 미국산 무기 패키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정부가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자국 방어력 강화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며, 이를 위해 이지스 구축함과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패트리엇 미사일 등 미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일했던 전직 당국자는 "대만이 (자국 방어 강화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무기) 패키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그들(대만)이 그대로 이행한다면 (새로 지명되는)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매우 공격적인 미국산 (군사)장비 패키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연합뉴스”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