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유조선 가격 고공행진에 3년 만에 수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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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유조선 가격 고공행진에 3년 만에 수주 재개

상대적으로 친환경 선박 수주에 집중하던 국내 조선사들도 가파른 가격 상승에 2021년 이후 3년 만에 유조선 수주를 재개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수에즈맥스(S-MAX)급 유조선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들어 첫 유조선 수주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조선은 국내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은 아니지만 원유 수요 증가로 선가가 오르면서 올해 들어 수주를 재개하고 있다"며 "노후 선박 교체 수요에 환경 규제가 더해져 내년에도 유조선 발주가 꾸준히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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