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노조는 성명에서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정 회장을 끌어 내릴 '합법적인 수단'이 없다"며 "여론과 정부의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정 회장의 4선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의원총회를 통한 탄핵의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내년 1월 열릴 것으로 보이는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정 회장이 낙승은 물론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될 만큼 투표인단이 정 회장에 유리하게 구성된 것 아니냐는 게 최근 축구계, 더 나아가 최근 축구협회 국정감사 등을 진행한 정치권의 생각이다.
당시 노조는 정 회장에게 "축구 팬과 언론의 성난 여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회장의 4선 고지만 맹목적으로 쫓는 정몽규 집행부의 행태는 무지를 넘어 무능 그 자체"라며 "정 회장의 불출마 선언이 한국축구 위기를 수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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