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도시 빈서 만난 조수미 "한국 위상 높이는 일 큰 행복"

지난 29일(현지시간) 문화예술 도시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62)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동상이 있는 빈 시티 파크를 함께 걷다가 잠시 멈춰 서서 "대한민국 만만세"를 외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조수미는 "1983년 이탈리아에 처음 유학 왔을 때 현지인들이 남·북한을 구분하지 못하는 등 그들에게 한국은 아주 생소한 나라였다"며 "언젠가 내가 한국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 자리했다"고 회상했다.

조수미는 "한인 기업가들이 각국에서 열심히 활동해주면 한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된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업무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힐링할 수 있게 유쾌한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